국민의힘 '행안위 배분' 문자 공개에.."결정된 사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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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행저안전위원장 자리를 두고 막바지 원구성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행정안전부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문자가 공개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행정안전위원회를 맡는 것은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특히 여야가 과방위와 행안위 배분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원구성 협상에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과방위, 행안위 위원장 자리를 두고 당장 협상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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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권성동·법사위 김도읍이 맡기로'
(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여야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행저안전위원장 자리를 두고 막바지 원구성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행정안전부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문자가 공개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행정안전위원회를 맡는 것은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5개 상임위원장 배분 관련 본회의장에서 찍힌 사진에 대해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한 의원이 상임위 관련 메시지를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자에는 "상임위는 7개가 배정되는데 현재 5명의 위원장이 있고 나머지 두 개는 운영위와 법사위인데, 각각 권성동·김도읍 의원이 맡기로 했다"며 "나머지 5개는 국방, 외통, 정보, 행안, 기재. 이건 기존 5명 위원장이 6개월간 맡음"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문자에서 언급된 5개 상임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여야에 어떻게 배분될지 뚜렷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특히 여야가 과방위와 행안위 배분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원구성 협상에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의 방송장악 시도를 견제할 과방위를 사수하고 행안위를 포기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열린총회에서 "행안위를 포기하지 않으면 국회 공전 사태가 더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며 "행안위를 고집해야 할지, 행안위보다 민생경제 성과를 낼 수 있는 상임위를 받아오는 걸로 마무리할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과방위, 행안위 위원장 자리를 두고 당장 협상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퇴근길에 박 원내대표를 마주친 자리에서 "과방위와 행안위 중에 과방위를 선택한다는 뜻을 밝혔느냐"고 물자, 박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포기하든지, 행안위 과방위를 빨리 주든지 하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된 원 구성 협상에서 오는 2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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