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변호사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에 당선 화제

장동열 기자 2022. 7. 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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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험지'라 불리는 세종에서 38세 젊은 변호사가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에 당선돼 주목받고 있다.

20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따르면 전날 97명이 참여한 대의원 투표에서 류제화 후보(38)가 59표(61%)를 얻어 새 위원장에 선출됐다.

류 당선인은 "세종시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당원분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 절감했다. 그 뜻을 무겁게 받들어 시당을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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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화 당선인, 최민호 시장직인수위 대변인 활동
류 "변화와 혁신 열망 절감..당원 대폭 확대할 것"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당선인. (사진은 세종시장직인수위 대변인 시절 언론 브리핑 모습) © 뉴스1 DB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보수정당 '험지'라 불리는 세종에서 38세 젊은 변호사가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에 당선돼 주목받고 있다.

20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따르면 전날 97명이 참여한 대의원 투표에서 류제화 후보(38)가 59표(61%)를 얻어 새 위원장에 선출됐다.

경선에 나섰던 김중로 전 국회의원(71), 이성용 전 시당 부위원장(60), 최석 전 시당 대변인(43)을 크게 앞섰다.

임기는 1년으로 오는 25일 국민의힘 최고위 회의에서 의결될 때부터 시작된다.

그의 당선은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선거에 도전한 경험도 없는 정치 초년생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류 당선인은 국민의힘 대의원(105명)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대의원)투표권을 얻었다.

충북 충주 출신인 그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로스쿨을 거쳐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정치 입문은 로스쿨 졸업반 시절 당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수행비서를 지낸 게 첫발이었다.

언론에 처음 알려진 건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산하 '세종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발탁되면서다.

당시 그는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의 추천으로 '행정수도 완성'의 밑그림을 그렸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 2집무실' 3단계 로드맵도 그의 손을 거쳤다.

그 뒤 세종시장직 인수위 대변인으로, '최민호 시장의 입' 역할을 하면서 지역언론의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다.

류 당선인은 "세종시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당원분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 절감했다. 그 뜻을 무겁게 받들어 시당을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당 당원을 대폭 확대하고 당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끌어올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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