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화성 향남 연장 '청신호'..타당성 검증서 경제성 입증

최해민 2022. 7. 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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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서 경기 화성시 국제테마파크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을 향남까지 20여㎞ 연장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화성시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화성시는 국제테마파크까지 연결될 시흥 노선을 송산과 남양을 거쳐 향남까지 22.37㎞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국토부에 연장 사업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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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과 업무협약 추진 계획"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 화성시 국제테마파크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을 향남까지 20여㎞ 연장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신안산선 향남 연장 노선도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시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B/C가 1.0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 경제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B/C값은 국토부 요청으로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화성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만간 사업 시행자인 넥스트레인을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와 시행자 측에 실시설계 변경을 요청해 신안산선 향남 연장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에서 광명을 거쳐 안산 한양대를 잇는 안산 노선(30.7㎞)과 광명에서 시흥시청을 경유해 화성 국제테마파크(38.6㎞)를 잇는 시흥 노선 등 두 갈래로 이뤄져 있으며,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화성시는 국제테마파크까지 연결될 시흥 노선을 송산과 남양을 거쳐 향남까지 22.37㎞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국토부에 연장 사업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지난해 시가 대중교통포럼에 의뢰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도 B/C값이 1.02로 나온 바 있다.

신안산선이 연장되면 향남에서 여의도까지 환승하지 않고도 1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향남 연장은 우리 시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만큼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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