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4000명 총파업 돌입..원청 사측 3000명 맞불집회에 긴장 고조

이승륜 기자 2022. 7. 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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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20일 오후 2시 예고했던 총파업에 돌입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을 둘러싸고 안팎으로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이 벌써 49일째인 이날 금속노조가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금속 노조 노동자 4000여 명은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앞에서 집회를 연 뒤 2.1km정도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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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20일 오후 2시 예고했던 총파업에 돌입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을 둘러싸고 안팎으로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이 벌써 49일째인 이날 금속노조가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금속 노조 노동자 4000여 명은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앞에서 집회를 연 뒤 2.1km정도 행진한다.

노조는 2015년 조선업의 불황이 시작되면서 실질임금이 30%나 삭감됐는데, 다시 호황기에 접어들었으니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도크에서 초대형 선박을 점거한 지는 한 달 정도 됐다.

지난 19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가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1도크를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유최안 하청지회 부회장은 비좁은 철제 구조물 안에 들어가 출입구를 막는 이른바 ‘감옥투쟁’ 중이다.

노사 간 협상은 지난 15일부터 진행돼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사측은 4.5%, 노측은 5% 인상안을 논의하는 등 양측은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청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와 협력업체 대표도 맞불 집회와 행진을 한다.

3천 명이 모여 하청노조의 불법 파업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사무직 직원이 하청노조가 점거한 선박 옆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

경찰은 8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충돌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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