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우주과학 생태계 키워가자"..교육부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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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교육부가 첨단분야 인재 양성 정책 수립 정책에 참고하고자 우주과학 분야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우주과학기술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정부출연연구소 원장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육부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 정책을 수립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문화를 기른다는 취지로 과학기술, 산업 등 분야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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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항우연 이상률 원장, 교육부 직원들에게 강의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교육부가 첨단분야 인재 양성 정책 수립 정책에 참고하고자 우주과학 분야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우주과학기술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정부출연연구소 원장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이상률 원장이 발제자로 나서 우리나라 우주 개발의 현황과 미래전망, 세계의 우주과학 기술 트렌드에 대해 기조 강연을 했다.
이 원장은 항우연에서 30여년 간 근무하며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달탐사사업단장,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우주과학 전문가다.
그는 지속 가능한 우주개발 역량이 이어지려면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각 부처가 협력해 연구개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원장은 "이벤트에 따라 사람이 꿈을 꾸지만 교육으로도 (학생들에게) 꿈을 꾸게 해 줄 수 있다"며 "교육, 인력,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건강한 우주 개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이정률 항공우주공학과 학과장은 재정지원사업 선정 과정에서 우주 분야를 포함시키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고 교육부에 당부했다.
이 학과장은 "일론 머스크(테슬라, 스페이스엑스 CEO)의 재사용 발사체는 자신의 기술이 아니라 20년 전 일본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구현한 것"이라며 "이처럼 오랜 기간의 갭을 교육부가 맡아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여기(우주분야)에 집중해 줄 수 있도록 생각을 많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실장(1급) 등 고위 간부진부터 직원들까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이번 토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 정책을 수립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문화를 기른다는 취지로 과학기술, 산업 등 분야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 오석환 기획조정실장은 "첨단기술이 집약적으로 투입되는 항공 우주분야 특성상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 인재양성의 컨트롤 타워로서 교육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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