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일 신규 확진 1000명 육박..2개월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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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19일 0시부터 24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가 무증상자 827명을 비롯해 9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부터 약 두달간 봉쇄령이 내려졌던 상하이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두자릿 수를 이어가자 당국은 대규모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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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19일 0시부터 24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가 무증상자 827명을 비롯해 9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21일 이후 최다 일일 코로나19 확진 기록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는 남부에 위치한 광시 지역에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일주일간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00명을 넘어섰고 북서부 간쑤성 란저우시에는 봉쇄령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색출하기 위해 고위험지역과 중위험지역에 의료진을 급파, 자택 단위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약 두달간 봉쇄령이 내려졌던 상하이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두자릿 수를 이어가자 당국은 대규모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상하이 16개 구역 중 13개 구역이다.
그러나 신규 사례가 한자릿수로 비교적 안정적인 베이징에서까지 방역 규제가 이어지자 온라인에서는 당국을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정부가 결혼식과 파티 그리고 회의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를 연장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부당하고 합리적이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무관용 '제로 코로나' 방침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중국은 큰 인구 기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집단 면역' 또는 '위드 코로나'를 추구할 여유가 없다"면서 "우리는 노인과 아이들 그리고 인민의 안전과 건강을 해칠 위험을 무릅쓰느니 차라리 일시적으로 경제 발전을 감수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이런 방침과 관련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3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제로 코로나' 달성은 정치적 성과로 평가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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