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간현관광지·댄싱카니발축제 등 전 시장 사업 재검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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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원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간현 관광지 개발 등 이전 시정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들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수위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한 이전 시정의 9개 사업은 간현관광지 개발을 비롯해 댄싱카니발 축제, 바람길 숲 조성 사업,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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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화국→산업경제국 조직개편 제안.."기업 유치 주력해야"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민선 8기 원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간현 관광지 개발 등 이전 시정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들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수위는 2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인수위 활동 보고회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여 원주시에 꼭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한 자원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며 이 이같이 제안했다.
인수위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한 이전 시정의 9개 사업은 간현관광지 개발을 비롯해 댄싱카니발 축제, 바람길 숲 조성 사업,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이다.
또 화훼특화 관광단지, 한지 테마파크, 원주 얼 문화관, 도시재생사업도 포함됐다.
이해규 인수위원장은 "앞으로 시정 운영에서 사업 성과가 미비하거나 불필요한 예산 집행, 계속된 재정투입으로 발생하게 될 부실 운영 등으로 귀한 행정 동력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조건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지금껏 해왔다고 해서 관행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며 "인수위에서 검토하기에는 시간과 전문성이 부족해 자체 감사와 외부 위원회 등을 통해 축소 또는 변경, 계속 추진 등으로 판단해 보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민선 8기의 합리적 시정을 위해 새로운 변화도 주문했다.
특히 행정 조직, 각종 위원회, 감사관실 운영, 도시계획 인·허가, 원주시 SOC 사업 확충, 도농 상생을 위한 농업정책 등 7개 분야는 개선 방안 검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행정 조직의 경우 기존 경제문화국에서 경제를 분리해 산업경제국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안도 전달했다.
산업경제국에는 7∼8개 과를 배치해 오로지 더 큰 원주, 원주의 경제 볼륨을 높이는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공장 등 대기업 유치에 주력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각종 보조금 지원 사업에 대한 감시와 관리를 활발히 하고, 원주시정을 더 냉정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감사관실 운영에 변화를 줄 필요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원강수 원주시장의 선거 공약 137개를 검토해 단기 추진 46건, 중장기 추진 90건, 폐기 1건으로 분류했다.
폐기된 유일한 공약인 살구꽃 축제는 비용 대비 효과가 미비하다는 판단에서다.
인수위는 이날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산하며, 활동 보고서는 오는 8월 중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15명의 인수위원회가 43일간 쉼 없이 매진해 보고하는 제언을 가슴 깊이 새겨 시민 행복을 위한 올바른 행정을 펼쳐주길 기대한다"며 "원강수 새 시정의 성공과 원주시민의 행복을 진심으로 염원한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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