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 성씨 안 따르면 극단 선택"..中누리꾼 지지받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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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사위의 성(姓) 대신 자신의 성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사위는 어떤 이점도 잃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사위는 가족의 필요를 채워줄 수단이 없는데도 딸이 자신의 성을 따르길 원한다", "할아버지 성을 따르는 건 결국 어머니 성을 따르는 게 아니냐. 완전 이치에 맞는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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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사위의 성(姓) 대신 자신의 성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 할아버지가 딸 가족을 부양하고 있단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 누리꾼들은 "타당한 요구"라고 입을 모은다.
19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상하이에 사는 한 여성이 지난 16일 지역매체의 가족 갈등 해결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최근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며 협박을 한다"는 내용을 호소했다.
여성이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여성의 아버지 A씨는 10살 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꿀 것을 딸인 자신에게 요구하고 있다. A씨는 딸 가족의 의식주를 책임지는 중인데 손녀가 자신의 성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착취 당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내 아이는 이미 10살이지만 아버지가 이런 요구를 하고 있다"며 "아버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연은 여성의 바람과는 다른 반응을 얻고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할아버지 A씨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누리꾼들은 "사위는 어떤 이점도 잃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사위는 가족의 필요를 채워줄 수단이 없는데도 딸이 자신의 성을 따르길 원한다", "할아버지 성을 따르는 건 결국 어머니 성을 따르는 게 아니냐. 완전 이치에 맞는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선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어머니의 성도 따를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신생아 중 7.7%는 어머니의 성, 즉 외할아버지의 성을 따랐다.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선 2018년 신생아 중 8.8%가 어머니의 성을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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