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제주? 아니 동해안..여전히 '7말 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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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며 '7말8초' 패턴에 따른 휴가객 집중이 올해도 되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세에 항공요금과 숙박비 등 제반 관광 비용이 오르면서 제주 선호도는 크게 떨어져, 특수 기대를 높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는 급등하는 항공요금을 비롯해 고물가에 숙박비 등 제반 비용 상승 여파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보다 7.8%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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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제주..항공료 비롯 고물가 여파
평균 휴가비용 지출 87만 원→95만 원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며 ‘7말8초’ 패턴에 따른 휴가객 집중이 올해도 되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세에 항공요금과 숙박비 등 제반 관광 비용이 오르면서 제주 선호도는 크게 떨어져, 특수 기대를 높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7말8초’ 패턴 여전..5명 중 1명 꼴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조사해 오늘(20일) 발표한 하계휴가철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7월 30일부터 8월 5일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이 17.9%로 가장 많았습니다.(한국교통연구원, 2022년 하계휴가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 2022.6.21.~7.9)
8월 20일 이후가 15.4%, 7월 23일부터 29일 사이가 13.9% 순입니다.
출발 예정시간은 오전 9시∼10시가 31.5%로 가장 많고 귀가 예정시간은 오후 2시∼3시’가 21.9%로 나타나, 오전에 출발해 오후 시간에 귀가 예정인 비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여행예정지 ‘동해안’ 1위...제주 “하락폭 확대”
국내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이 24.7%로 가장 많았습니다.
남해안권 18.5%, 제주권 12.2%, 서해안권 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는 급등하는 항공요금을 비롯해 고물가에 숙박비 등 제반 비용 상승 여파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보다 7.8%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위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낙폭이 가장 커 물가 상승세와 경기 여파에 따른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 휴가 인원 늘어..해외여행도 증가
휴가에 나서는 인원은 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휴가를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64.5%로 지난해보다 26.7%포인트(p) 늘었습니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19를 꼽은 비율이 지난해 74.7%에서 13.9%로 대폭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국내여행 예정 비율은 지난해 99.3%에서 93.3%로 줄고 해외여행 예정 비율은 지난해 0.7%에서 6.7%로 크게 늘었습니다.
선호 휴가지는 바다 또는 계곡(바캉스형)이 32.9%로 가장 높고,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이나 삼림욕(자연동화형)은 28.1%로 나타났습니다.
“100만 원 이상 쓴다” 44%..방역 강화 등 대책 돌입
휴가 일정으로 3박4일을 잡은 인원은 19.1%, 6일 이상도 16.3%를 차지해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른 여행심리 확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지난해 87만 7,000원에서 95만 2,000원으로 7만 5,000원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100만 원 이상 지출을 계획하는 가구도 44.1%로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8월~9월 최대 20만 명 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며, 휴가철 ‘방역 및 안전’에 중점을 둔 교통시설ㆍ수단에 대한 방역 강화와 특별교통대책반 운영 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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