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安 당대표·張 사무총장' 제휴설에 "처음 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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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0일 자신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과의 전략적 제휴설에 대해 "처음 듣는다"며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20일 자신이 주도하는 두 번째 민·당·정 토론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당 대표, 장제원 사무총장 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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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安 주최 토론회에 의원 35명 '눈도장'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0일 자신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과의 전략적 제휴설에 대해 "처음 듣는다"며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20일 자신이 주도하는 두 번째 민·당·정 토론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당 대표, 장제원 사무총장 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당권주자 중 한 명인 김기현 의원과 장 의원 간의 이른바 '김장' 연대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그게 뭔가. 김장철도 아닌데"라며 웃으며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당내 사정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서 내일 정도에 입장을 밝힐까 한다"고 답했다.
이준석 대표의 당원 만남 움직임이나 대통령실 채용 관련 논란 등 이어지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란 국가 전체"라며 "이럴 때 정부 여당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생각들을 내일 정도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안 의원이 21일 차기 지도체제 등 당내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내며 존재감을 부각하는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해선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단 생각이 우선 첫 번째로 들고, 두 번째로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 징계 후 당내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안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엔 오전부터 의원 35명이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다.
토론회는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이었던 유웅환 박사가 발제를 맡았다.
안 의원은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이 정부에서 끌고 나가야 할 중요한 화두"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국내외 상황이 녹록지 않다. 코로나 사태에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난국에 처해있다"며 "이런 상황을 뚫고 나가 정책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정부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유 박사는 "변화는 자율, 성장하려는 직원을 방해하지 마라"(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수평적 소통을 방해하는 매니저는 테슬라를 나가야 할 것"(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말을 인용하면서 "정부의 역할은 창의적 인재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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