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인사 난맥·민생 무능"
[정오뉴스] ◀ 앵커 ▶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하반기 국회 의사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연설에 나선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문제'와 '민생 경제 위기'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물가급등 등 최근 경제위기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
먼저 연설에 나선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정부를 향해 쓴소리부터 쏟아냈습니다.
30%대로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은 "잇따른 인사 난맥과 경제·민생 무능에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이 더해진 결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의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대중 정당'을 목표로 설정해 현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유류세 지원법' 등 최근 민주당이 선정한 '민생 7대 입법'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코로나 국면에 어렵게 버텨온 중소기업, 자영업자, 서민들이 파산하건, 신용불량자가 되건‥ 그냥 방치하겠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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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최근 경제위기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서 비롯된 거라면서 윤석열 정부 탓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지난 5년 동안의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 대한 진솔한 인정과 사과가 선행이 되어야 하는데‥"
민주당이 북한 어민 북송 사건을 쟁점화하는 건 북풍몰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지난 5년 내내 가짜 평화를 앞세워 북풍몰이를 한 건 민주당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문제를 다룰 북한인권재단 구성에 협조하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민주당이 인권이라는 가치 앞에 떳떳하면 이 강제북송 사건의 진실규명에 협조를 해야 되고 북한 인권재단 이사 선임에 저희 당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
여야 대립으로 국회 원구성 협상은 여전히 난항인 가운데, 오늘 본회의에서는 예정 대로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통과됐습니다.
여야 각각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는 특위에서 위원들은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 경제 현안 관련 입법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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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 (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390166_357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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