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박용진 "현 정권, 경제 컨트롤타워 부재..민주당이 대안될 것"

홍수영 기자 2022. 7. 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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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용진 의원이 "제주 제2공항 갈등 같은 지역현안을 초당적,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제주 현안으로 Δ거점의료시설 조기 구축을 통한 의료격차 해소 Δ차별받지 않는 물류기본권 보장 Δ7단계 제주특별법 등을 꼽으며 "민주당의 제주의 현안과 미래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안야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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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정부역할 99%..뒷짐만 지고 있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용진 의원이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7.20/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0일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용진 의원이 “제주 제2공항 갈등 같은 지역현안을 초당적,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만나 취임 축하인사를 전하고 제주와 민주당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의원은 이어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제주지사와 이번 전당대회가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의 터닝포인트가 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쌓았다”며 “박용진이 민주당과 제주도의 새로운 물결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을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와 같이 가는 정당으로, 일 제대로 하는 유능한 정당으로 바꾸겠다”며 “무능한 대통령과 싸우기만 하는 당이 아니라 민생을 해결하는 매력적인 정당으로 달라진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는데 윤석열 정치가 바로 그렇다. 윤석열 정부의 공적갈등, 사회갈등에 대한 이해도는 처참하다”며 “권력다툼만 일삼는 정부에 맞서 민주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첫 발언은 노사간 알아서 하라는 것이었다. 참담했다. 그들은 노동자가 아닌데도 이를 잘 모르고 있더라”라며 “현 정권에 경제 컨트롤타워가 없다. 민주당이 경제 유능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고 피력했다.

또 “민주당의 최고위원 회의부터 변화시켜 아침마다 경제 흐름 브리핑이 나가는 정당, 실력 갖춘 정당이 되겠다. 70년대 낡은 노동법, 사회보장제도에서 소외되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대안을 내놓고 법 개정 의견을 내며 정부의 입장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용진 의원이 20일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대화하고 있다.2022.7.20/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박 의원은 당대표 경쟁자인 이재명 의원을 정조준하며 다른 후보들간 단일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이재명 의원은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졌는데 총선은 어떻게 이기겠다는 것인지 대안이 없다. 왜 선거에서 확장성을 갖지 못하는지, 민심에서 왜 박용진에게 지는지 숙고하셔야 한다”며 “당심은 민심을 넘어설 수 없다. 확장성을 가진 박용진이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오는 보증수표다. 내일(21일) 단일화의 첫 흐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오늘날 제주의 4·3의 정의로운 해결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은 녹록하지 않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어려움은 제주 관광산업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협력과 필요한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 제2공항에 대해 “대선 경선 당시에도 이를 둘러싼 여러 곡절과 갈등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며 “대화의 물꼬를 트는 합리적 해결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역할이 99%이고 먼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 이후 제주에서 도민 삶의 질을 책임지는 민주당이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다. 갈등을 해결하는 데 협력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박 의원은 제주 현안으로 Δ거점의료시설 조기 구축을 통한 의료격차 해소 Δ차별받지 않는 물류기본권 보장 Δ7단계 제주특별법 등을 꼽으며 “민주당의 제주의 현안과 미래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안야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지역 발전의 큰 기둥인 오영훈 도지사와 함께 제주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중앙정부의 협력과 필요한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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