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사정정국 와중 '이재명 사법리스크' 얘기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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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0일 비이재명계(비명)의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사법 리스크' 공세와 관련, "이런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 이야기는 굉장히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가장 먼저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공적 시스템의 통제가 없는 상태에서 '그냥 더 적극적으로 (하던대로) 하겠다'는 것으로 이미 국민들에게 비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를 그대로 두면 엄청나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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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명계 이재명 '사법리스크' 공세 선 그어
"난 그런 용어 안써…친명·비명 표현 불편"
"尹, 비판 무시 땐 탄핵 정서 급 확산될 것"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0일 비이재명계(비명)의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사법 리스크' 공세와 관련, "이런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 이야기는 굉장히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선을 그었다.
86 당권주자인 김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여러 가지 방식의 근거 없는 사정정국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는 경선 과정에서 '사법 리스크'라는 용어를 써서 선거 과정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친명계와 비명계의 사법리스크 공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친명계, 비명계란 표현은 사실 좀 듣기가 편치 않는다"며 "우리가 지금 그런 방식으로 나눠서 이야기를 할 만큼 한가한 당 상황인가에 대해서는 나는 조금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와 김포공항 이전 공약 등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선 날을 세웠다.
그는 "어떤 판단을 할 때 내가 유리한 쪽으로 판단해서 당 전체가 어려운 쪽으로 가는 쪽으로 가는 판단을 한다면 사실은 책임 있는 지도부의 판단이 아니고, 우리는 그러한 판단을 하는 지도부나 대표를 뽑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지방선거 책임론을 거론한 뒤 "그런 문제제기는 꼭 필요하고 그에 대한 답도 나와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가장 먼저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공적 시스템의 통제가 없는 상태에서 '그냥 더 적극적으로 (하던대로) 하겠다'는 것으로 이미 국민들에게 비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를 그대로 두면 엄청나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이렇게 제기되는 공적 시스템의 일탈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또는 언론들의 지적에 대해서 무시하면, 심리적으로는 도대체 이게 뭐지 하는 그런 정서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그런 심리적인 탄핵의 정서는 굉장히 급속하게 형성되고 확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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