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성범죄·폭행' 크게 늘었다.. 2분기 범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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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범죄 발생 건수가 직전 분기 대비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폭행 등 신체적 접촉이 수반되는 범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 2분기 범죄 발생 건수는 총 36만7,412건이다.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 발생은 4,979건에서 5,581건으로 약 12.0% 증가했고, 이중 94.4%(5,267건)가 검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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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범죄 발생 건수가 직전 분기 대비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폭행 등 신체적 접촉이 수반되는 범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 2분기 범죄 발생 건수는 총 36만7,412건이다. 1분기(32만2,346건)보다 13.9% 증가한 수치다. 덩달아 같은 기간 검거 건수도 23만2,994건에서 28만4,503건(22.1%), 발생 대비 검거 비율은 72.3%에서 77.4%로 높아졌다.
성범죄, 절도, 폭행이 크게 늘어난 점이 특히 눈에 띈다.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 발생은 4,979건에서 5,581건으로 약 12.0% 증가했고, 이중 94.4%(5,267건)가 검거 처리됐다. 절도는 3만8,881건에서 4만6,413건으로 19.4%, 폭행 역시 2만7,359건에서 3만2,066건으로 약 17.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뿐 아니라 폭력범죄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 손괴는 1만2,680건에서 1만4,016건(10.5%), 상해는 6,077건에서 7,047건(16.0%)으로 증가했다.
강력범죄 중 살인 정도가 181건에서 173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의미를 둘만한 수치는 아니다. 강도는 123건에서 138건(12.1%), 방화는 307건에서 347건(13%)으로 늘었다.
지능범죄도 증가했다. 사기와 횡령은 전분기 대비 각각 11.4%, 4.3%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유흥업소의 영업시간 제한도 풀리면서 범죄 발생 빈도가 잦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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