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픈 근로자 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 키워"

김영신 2022. 7. 20. 1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20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근로자가 출근을 하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커져 결과적으로 더 많은 근로자가 쉬게 된다며 '아프면 쉬는 문화'가 정착하도록 하기 위한 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 기조에 따라 축소하고 있는 격리지원금 등 재정지원을 이번 재유행에 따라 확대할지는 재정여력을 고려해 검토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정, 일상회복 등 고려해 지원금 축소..다시 확대할지는 재정당국과 종합 논의"
다시 코로나19 터널 속으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0일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 두배로 증가하고 있다. 1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7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2.7.20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정부는 20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근로자가 출근을 하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커져 결과적으로 더 많은 근로자가 쉬게 된다며 '아프면 쉬는 문화'가 정착하도록 하기 위한 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 기조에 따라 축소하고 있는 격리지원금 등 재정지원을 이번 재유행에 따라 확대할지는 재정여력을 고려해 검토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근로자가 쉴 수 없는 환경이 돼서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을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그 집단 내에서 상당한 규모의 집단감염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더 많은 근로자가 쉴 수밖에 없는 결과를 낳는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아프면 쉴 수 없는 환경이 정착하지 못하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문화가 정착되도록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경제단체, 근로단체 등과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에 대해 범부처적으로 논의·홍보하고 있다.

손 반장은 현재 축소 중인 격리지원금 지급 대상을 재유행 상황에서 다시 늘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국가 전체적 재정 여력을 봐가면서 재정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재는 전체적 재정여력과 형평성, 일상으로 체계 복원 등을 고려해 지원금들을 취약계층 중심으로 좁혀나가고 있던 단계이고, 재정 여력을 고려한 종합적인 의견들을 재정당국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하는 손영래 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sh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