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일 새 지도체제 입장 밝히겠다"..조기전대 요구하나

최동현 기자,이밝음 기자 2022. 7. 20.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당 차기 지도체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안 의원은 당내 차기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만큼, 임시체제인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아닌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이 당 지도체제 방향성에 대한 공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한편 안 의원은 21일 정식 기자회견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비교적 가벼운 형식으로 새 지도체제에 대한 입장문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당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정부여당에 대한 생각 말씀드릴 것"
'당권 경쟁' 시동거나..'간장 연대·김장연대'엔 "김장철도 아니고" 일축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전국 확산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7.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이밝음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당 차기 지도체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안 의원은 당내 차기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만큼, 임시체제인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아닌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2차 민·당·정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당내 사정에 대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 내일(21일) 저의 입장을 밝힐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며 "사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전체가 아니겠나"고 했다. 이어 "국민 입장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그 책임을 우리 정부·여당이 갖고 있으니 이럴 때 정부·여당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 생각들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안 의원이 당 지도체제 방향성에 대한 공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자신이 주도하는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선 만큼, 새 지도체제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해 '당권 행보'를 공식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안 의원은 이준석 당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후 전국을 유랑하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런 문제도 다 포함해서 내일 말하겠다"고 했다. 당권 주자 간 이합집산을 겨냥한 표현인 '간장 연대'(안철수·장제원), '김장 연대'(김기현·장제원)에 대해서는 "김장이 뭔가 김장철도 아니고"라고 일축했다.

한편 안 의원은 21일 정식 기자회견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비교적 가벼운 형식으로 새 지도체제에 대한 입장문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기자들과 말씀 나누면서 (입장을) 밝힐 수도 있고"라며 "제가 국회보다 바깥 일정이 많은 경우도 있고, 지역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