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與, 행안·과방위 양보하는게 가장 빠른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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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양보하는 것이 가장 빠른 타결에 이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원내 제1정당을 대표해 본회의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제1교섭단체가 가장 쟁점 상임위였던 법제사법위원회를 양보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제는 행안위와 과방위를 양보하든지, 본인들이 원하는 소위 인기 상임위를 가져가든지 판단하는 게 이 문제를 가장 빨리 푸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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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 구성 협상, 시한 21일 오후 진행될 듯
쟁점 상임위 행안위·과방위 문제는 여전
[서울=뉴시스] 임종명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양보하는 것이 가장 빠른 타결에 이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원내 제1정당을 대표해 본회의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제1교섭단체가 가장 쟁점 상임위였던 법제사법위원회를 양보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제는 행안위와 과방위를 양보하든지, 본인들이 원하는 소위 인기 상임위를 가져가든지 판단하는 게 이 문제를 가장 빨리 푸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2개 상임위 문제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이가 팽팽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그것을 조율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결정권이) 저에게 위임된 만큼 문제를 조속히 타결하는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 분명한데, 저쪽(국민의힘)이 자기들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이면 계속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가지 않겠나. 이제는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해야 이 문제가 빨리 마무리될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여야는 지난 18일 부분 합의를 통해 이달 21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날 이후여야 간 협상에 실질적 진전은 없었다.
스스로 밝힌 협상 시한까지 하루가 남은 상황에서 협상 진행도를 묻자 박 원내대표는 "오늘은 제가 본회의 연설을 했고, 내일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연설이 있기 때문에 내일 오후에 본격적으로 논의를 위해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해짐에 따라 민주당이 앞서 양보했던 법사위 등을 철회할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21대 국회 전반기 원내대표 간 약속을 지킬 테니 저쪽도 약속을 이행해 달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수 의석을 정하고 있는 야당이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양보를 해온 과정이다. 이제는 여당이나 야당의 문제가 아니라 제2교섭단체로서의 국민의힘 판단과 선택만 남았다. 그런데 여전히 모든 것을 여야 관계로 협상을 풀려다 보니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희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청을 하는 거라고 보이는데 저쪽이 막무가내로 자기들의 고집을 피우고 있어서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저희가 계속 설득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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