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임대차 계약 46만건 첫 돌파..'월세난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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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아지는 물가와 금리 속 가격이 주춤거리는 시장이 하나 있죠. 부동산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여전히 매매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서울에서는 임대차 계약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가 많이 늘었습니다.
상반기 서울의 부동산 현황을 권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전세와 월세 등 임대차 계약이 46만 건을 넘었습니다.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인데, 1년 전보다는 30% 넘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임대차 계약이 크게 늘고 매매가 줄어든 건 부동산 대출에 대한 고강도 규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또 전월세 계약 중에서도 특히 월세가 1년 전보다 50% 넘게 늘어 약 24만 6천 건을 기록하며 전세를 처음으로 앞 질렀습니다.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전세대출 받기가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전세자금대출도 그 기준금리에 따라 반영되는 거니까…. 은행 금리보다 월세 내는 게 더 싸다고 볼 수 있는 거죠.]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0.5%p 올린 건 다음 달부터 반영되다 보니 전세대출 최고 금리가 7%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자부담이 가중되면서 반전세도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병철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금리가 인상되면서 세입자 입장에선 늘어나는 (전세) 보증금 전체를 지불하기 쉽지 않으니까 월세로 돌릴 수밖에 없어요. 절반은 보증금을 조금 올려주되 절반은 월세 형식으로 납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거든요.]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 가운데 보증금을 제외하고 월 임대료만 1천만 원 이상인 계약도 역대 최다인 6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이 늘고 있는 추세라 집주인이 세입자에 전가하면서 주거비용 부담도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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