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146일, 러군 동남부 미사일 공습..슬로뱐스크 등 공략(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46일째인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은 동부와 남부 전선 중심으로 여러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정례 화상 연설에서 "지난 며칠 동안 러시아 군의 순항미사일 타격이 계속됐다"며 동부·북부·남부 지역 등 피해 지역을 열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러군, 동부 슬로뱐스크·크라마토르스크 미사일...10명 사상
남부 자포리자 니코폴-크리브 리 공습…농작물 피해
헤르손 인근 노바 카호우카 폭발...우크라 "러 전투기 격추"
서부 빈니차 공습 사망자 1명 추가…25명까지 늘어
[서울=뉴시스]권성근 김태규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46일째인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은 동부와 남부 전선 중심으로 여러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동부 도네츠크주(州) 핵심 슬로뱐스크와 크로마토르스크를 공습했고, 남부 자포리자주 인근 2곳도 포격을 시도했다.
CNN,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SES)는 러시아 군이 슬로뱐스크를 공습해 민간인 거주지가 파괴됐고, 건물 잔해에서 2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정례 화상 연설에서 "지난 며칠 동안 러시아 군의 순항미사일 타격이 계속됐다"며 동부·북부·남부 지역 등 피해 지역을 열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부 드네프로페트롭스크주의 니코폴, 북부 하르키우·수미, 남부 미콜라이우, 동부 도네츠크주 슬로뱐스크·크라마토르스크 등을 피해 지역으로 꼽았다. 다만 정확히 언제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슬로뱐스크 공습의 경우 러시아 군이 어떤 무기를 동원해 공습을 시도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NYT는 러시아 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미사일 2발을 슬로뱐스크 마을에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바딤 랴흐 슬로뱐스크 시장은 "2명의 사망자 외에도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군은 슬로뱐스크에서 남쪽으로 불과 5㎞ 떨어진 크라마토르스크에도 순항 미사일 공습을 퍼부었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군 핵심 방어 거점인 슬로뱐스크로 진입하는 관문에 해당한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러시아 군이 P-37 순항미사일로 크라마토르스크 중심부 아파트 10개 단지를 공습했다"며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P-37 순항미사일은 러시아가 보유한 수호이-27(Su-27) 전투기에 탑재하는 공대공미사일이다. 이를 지상 발사를 위해 공대지 미사일로 개량했을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군은 또 남부 전선 요충지 자포리자주 인근 2개 도시를 타격했다.
발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롭스크 군정청장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 군은 어젯밤 니코폴과 크리브 리 등 2곳을 다연장로켓(MLRS)로 공격했다"며 "농작물에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이 탈환을 위해 주력 중인 남부 헤르손 전선 인근 노바카호우카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NYT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노바 카호우카 상공을 지나는 러시아 군의 수호이-35(Su-35) 전투기가 아군의 방공 미사일 5발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노바 카호우카는 헤르손에서 동쪽으로 100㎞ 떨어진 지점의 드니프로 강변에 위치한 도시로, 카호우카 댐과 수력발전소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12일 이곳을 점령 중인 러시아 군의 탄약고를 타격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4일 러시아 군의 서부 빈니차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기존 24명에서 1명 늘어 25명이 됐다. 부상자는 최소 100여명에 달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집계 중이다.
세르히 보르조프 빈니차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방송에서 "불행하게도 지난밤 뉴로메드 클리닉에서 근무하던 신경과 의사인 나탈리아 팔슈틴스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kyusta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뇌신경 마비' 김윤아 입원 치료…핼쑥한 얼굴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FC안양 '초보 사령탑' 유병훈, 어떻게 승격의 문 열었나
- '기온 뚝' 열손실에 저체온증 비상…'이런 증상' 위험신호[몸의경고]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