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분기 가입자 97만명 감소 '선방'.. 뉴욕증시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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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2분기 신규가입자가 97만 명 감소했다.
당초 200만 명 이상 가입자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에서는 "최악은 피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1분기 20만 명 감소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200만 명 감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3분기에 신규가입자가 100만 명 늘어나 상반기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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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였던 200만명보다 적어
주가 8% 급등 “최악은 면했다”
기업 호실적…美 3대지수 올라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2분기 신규가입자가 97만 명 감소했다. 당초 200만 명 이상 가입자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에서는 “최악은 피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주요 빅테크 중 첫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실적이 기대치보다 높게 나오자 “2분기 실적 공포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시장의 자성론도 감지된다.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돼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실적공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79억7000만 달러(약 10조38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억7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6.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20달러로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달러 강세 등 환율 변수가 없었다면 매출액이 13% 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신규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97만 명 감소로 나타났다. 1분기 20만 명 감소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200만 명 감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3분기에 신규가입자가 100만 명 늘어나 상반기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8% 이상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에서는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속한 9%가량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3분의 2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실제 전날 실적을 발표한 IBM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며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 군수업체 록히드마틴, 장난감업체 하스브로의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이날 미국 증시 3대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 올랐으며 S&P500지수는 2.76%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3.11% 올랐다.
CNBC는 “어닝 종말(Earnings apocalypse)에 관한 얘기는 크게 과장됐을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증시가 바닥이라는데 베팅했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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