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공정 훼손?.. 정권교체 위해 뛰던 이들에 대한 역차별"

2022. 7. 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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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통령실의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지 얼마 안돼 불가피하게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도 지인들을 통해서 자신의 최소 인력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겠나. 그래서 제가 들어간 것이다. 제가 들어가서 보니 참 사람이 너무 없었다"며 "그래서 저희 보좌관 비서관 또 우리 함께하는 의원님들의 비서관과 보좌관을 포함해서 팀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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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尹 대통령 정치입문 얼마 안돼.. 인원 '공채' 불가능
"정권 교체 위해 뛰었던 이들에 대한 역차별"
"대통령이 정치 오래했으면 이런 얘기 안나왔을 것"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대통령실의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현주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통령실의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지 얼마 안돼 불가피하게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필요 최소 인력을 모두 ‘공개채용’ 하기는 어려웠던 것 아니냐는 해명이다. 장 의원은 또 당선된지 한달만에 대통령실을 구성했고, 국민들도 그런 사정을 크게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도 지인들을 통해서 자신의 최소 인력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겠나. 그래서 제가 들어간 것이다. 제가 들어가서 보니 참 사람이 너무 없었다”며 “그래서 저희 보좌관 비서관 또 우리 함께하는 의원님들의 비서관과 보좌관을 포함해서 팀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장제원 의원실 출신 보좌관 2명도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장 의원은 이어 “그래서 그들이 경선을 통과하고 또 선대위에 들어가서 일을 잘했기 때문에 선대위에 들어갔다. 선대위에서 살아남고 또 그래서 인수위에서 살아남고 (대통령실에) 8급 9급으로 이렇게 들어간 것”이라며 “그것마저도 공정의 가치가 훼손됐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안된다. 오히려 1년 동안 아무 보수 없이 정권 교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그분들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그래서 그런 것들은 저는 우리 국민들도 아실 거라고 본다. 그것까지 과연 공정의 가치를 훼손한 그런 인사였는지”라며 “우리 대통령이 만약에 오랫동안 정치를 했으면 비서진이라든지 수행비서라든지 일정 팀장이 다 있었을 거 아니냐. 그런분이 만약에 대통령실에 들어갔으면 이런 얘기가 나왔겠나”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우리 대통령은 단신으로 그냥 검찰총장 그만두고 나오지 않았나. 정치를 시작해야 되는데 최소한의 인력들을 어디서 구하겠나. 그것도 공채하겠나. 나 정치 시작할 건데 나 비서할 사람 공채할 수 있겠나”며 “지인을 통해 최소한의 인력을 자신을 좀 이렇게 도와줄 최소한의 인력을 구하지 않았겠나. 그들이 경선을 통해서 본선을 통해서 인수위를 통해서 1년 이상을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그분이 8급 9급 들어가는 게 과연 공정의 가치를 훼손하는 건지 언론인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봐달라. 우리 대통령실에 언론인 출신 여러분들도 모셨다. 이것도 사적 채용인가. 언론을 지냈으면 우리 대통령실에 오면 그거는 사적 채용이냐”고 항변했다.

장 의원은 이어 “한 달 남짓 만에 대통령실을 꾸려야 했다. 행정부도 꾸려고 권력기관장도 꾸렸다. 한 달 남짓 안에, 정말 스피디하게 했다”며 “최선을 다해서 했고 여러분들 그렇게 좀 이해해 달라. 우리 국민 여러분들도 그런 사정을 좀 크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런 제가 말씀을 제가 페이스북에 드렸고 이런 과정에서 표현이 조금 거친 부분에 대해서 이제 국민들이 조금 정서적으로 못 받아드린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것들에 대해서 건강하게 또 당 내에서 얘기가 있고 또 그것이 우리 당의 지도자가 수용을 하고 이런 가운데에서 당이 건강하게 굴러가는 거 아니겠나”고 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대통령실의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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