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성주 김제시장 "전북 4대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께 보답"

김재수 기자 2022. 7. 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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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주 전북 김제시장(58)은 민선 8기 시정 방향을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로 확정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20일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김제의 미래를 위해 선택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김제시가 전북권 4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5대 정책공약들을 하나하나 점검해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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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공약 이행 위한 5개 정책과제 등 시정 운영계획 밝혀
"'더 큰 김제 완성' 위해 4년 동안 지역발전 초석 만들터"
정성주 김제시장이 20일 전북 김제시청 시장 잡무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7.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58)은 민선 8기 시정 방향을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로 확정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20일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김제의 미래를 위해 선택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김제시가 전북권 4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5대 정책공약들을 하나하나 점검해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이 내세운 5대 정책공약은 Δ성장도시 기반조성 Δ인구성장 초석마련 Δ농업수도 위상확립 Δ민생복지 경제활력 Δ세계축제 도시도약 등이다.

그는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확보 등 주요 굵직한 현안 사업에 대해선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시민이 행복한 김제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발로 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정성주 시장과의 일문일답.

-어렵게 민선 8기 김제시 수장을 맡았다. 각오는.

▶사실 힘든 선거였다. 변화를 열망하는 김제시민의 부름을 받아 김제시장에 취임했다. 시민들의 김제발전에 대한 높은 기대와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알기에 한없이 어깨가 무겁고 앞에 놓여진 수많은 과제 앞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민심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뚜렷이 기억하고 시민들이 주신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내 고향 김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정 운영 방향은.

▶무엇보다도 새만금 배후도시의 강점을 살려 김제 100년의 시간을 내다보고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미래 성장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 지역 현안사업은 면밀히 재검토해 소탐대실하지 않도록 하겠다.시정 운영에 전문가 의견도 중요하지만 김제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시민의 뜻도 중요한 만큼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형 정책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해 중소상인을 살피겠다. 또한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과 청년 창업농 농지 장기 임대 추진을 통해 농업 수도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

정성주 김제시장이 20일 전북 김제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7.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임기 중 가장 관심을 갖고 펼칠 주요 정책은.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위한 5개의 정책과제를 정했다. 향후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김제시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고 서부권에는 신항만·군산공항과 연결되는 동서남북 고속 교통망을 이용한 배후 물류단지를 조성해 유망한 기업과 기업인들의 경제활동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동부권 등에는 미니 신도시 개념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성 넘치는 힐링타운을 조성해 도시의 외연을 확장하는 도시개발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아울러 인구 10만 탈환을 위해 중장기 인구성장기본계획을 수립해 실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평선 산업단지 100% 분양을 완료하고 가동률을 90%까지 끌어올림과 동시에 백구 제2 특장차 전문화단지를 조속히 준공해 양질의 일자리 3000개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청·장년들이 넘쳐나는 생동감 있고 활력있는 김제를 만들겠다.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타결책은.

▶출산율이 역대 최저로 이어지는 '지방소멸 위기'라는 시대적 상황에 놓여 있다.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이러한 현안 문제들을 극복하고 '더 큰 김제의 완성'을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김제발전의 초석을 만들어 나가겠다. 필요하다면 국책사업 발굴을 위한 TF(전담팀) 운영을 비롯해 시민 정책 포럼 개최 등 사업 발굴에 힘쓰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민선 시대 성공정책은 계승해 확대해 나가고 문제점이 있거나 집단 민원이 발생한 사업이나 방치된 사업 등은 시민들에게 추진상황을 공개하고 머리를 맞대 해결방안을 찾겠다.

-지역발전을 위한 장기 플랜이 있다면.

▶현재 저출산과 초고령화, 청년층이 유출되는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인구·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일자리와 연계된 정주 인프라 확대를 위해 백구 제2특장차 전문화단지를 신속하게 준공해 백구면 투자선도지구 내 지역상생거점단지(일자리형 임대아파트)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4300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해 일자리와 보육, 주거가 보장된 명품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산만 하면 김제시가 키워준다'는 양육의 사회적 책임과 다자녀 우대문화 확산을 위해 Δ출산장려금 지원(첫째아 800만원~다섯째아 1800만원) Δ가족센터 건립 Δ다자녀(셋째) 양육수당 월 10만원(5년간) 지급 Δ청소년 드림카드 바우처(월 5만원) 지급 등 육아에서 교육까지 아이키우기 좋은 인프라 구축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이 주신 마음을 김제발전으로 보답하겠다. '김제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열린 마음으로 귀담아듣고 더 나은 김제를 향해 가는 지름길을 만드는 일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열심히, 그리고 진솔하게 뛰어가겠다.

아울러 김제시정에 대한 평가 척도는 언제나 시민의 만족도라 여기고 앞으로 주어진 4년의 시간 동안 사람 중심으로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 완성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시민들께서 시정발전을 위한 힘을 모아 주기를 부탁드린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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