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여름 휴가철 조용한 친환경 관광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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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이 한여름 붐비는 여행지 대신, 조용하면서 친환경적인 지역 관광지를 20일 소개했다.
창녕군은 먼저 우포늪을 친환경 힐링 관광지 1순위로 꼽았다.
창녕군은 우포잠자리나라, 산토끼 노래동산,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가족 관광지로 추천했다.
창녕군은 우포늪 상류 농지를 복원해 생태체험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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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녕군이 한여름 붐비는 여행지 대신, 조용하면서 친환경적인 지역 관광지를 20일 소개했다.
창녕군은 먼저 우포늪을 친환경 힐링 관광지 1순위로 꼽았다.
낙동강 수계에 속한 우포늪은 국내 최대 내륙습지다.
문화재청, 창녕군이 우리나라에서 멸종한 따오기를 복원해 방사할 정도로 자연환경이 좋다.
우포늪을 거닐며 바라보는 광활한 습지와 경관은 자연의 선물이다.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를 잇는 2.7㎞ 상당의 낙동강변 벼랑길 '개비리'는 최근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끄는 옛길이다.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개비리는 '개가 다닌 절벽(비리)' 또는 '강가(개) 절벽에 난 길'이라는 뜻이다.
벼랑길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경관과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이뤄진 식생이 옛길과 잘 어우러진다.
창녕군은 우포잠자리나라, 산토끼 노래동산,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가족 관광지로 추천했다.
창녕군은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로 시작하는 동요 발상지다.
일제 강점기인 1928년 가을 이방면 이방보통학교(현 이방초등교)에 재직하던 이일래 선생이 노랫말을 쓰고 곡을 만들었다.
창녕군은 2013년 이방초등학교 뒷산에 산토끼노래동산을 개장했다.
산토끼 동요관, 토끼먹이 체험장, 작은동물원과 테마별 동화마을, 토끼마을, 레일 썰매장을 비롯한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어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생생한 체험학습 기회를 선사한다.
우포잠자리나라는 잠자리를 테마로 한 체험학습장이다.
창녕군은 우리나라 잠자리 102종 중 73종이 우포늪에 서식하는 것에 착안해 우포잠자리나라를 만들었다.
잠자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곤충과 생물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포늪 생태체험장도 가 볼 만 하다.
창녕군은 우포늪 상류 농지를 복원해 생태체험장을 만들었다.
우포잠자리나라 바로 맞은편에 있어 두 곳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다양한 생물이 사는 우포늪 축소판으로 불린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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