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감염 1천명 육박..중·소도시서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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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소도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중국 일일 감염자가 1천명에 육박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지난 3월에 발생했던 사례와 비교해 이번 감염은 내륙과 소도시로 몰래 유입되는 사례가 새로운 추세를 보인다"면서 "이번에 감염이 확산하는 도시들은 의료 장비가 부족해 코로나19에 대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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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중·소도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중국 일일 감염자가 1천명에 육박했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내 신규 감염자 수는 935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일일 감염자 수는 지난 14일 432명을 기록한 뒤 15일 450명, 16일 580명, 17일 598명, 18일 699명, 19일 935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상하이나 베이징은 감염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고 있지만, 간쑤성, 광시성, 허난성, 안후이성 등에 있는 중·소도시에서 감염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안후이성, 광시성, 간쑤성과 같은 지역이 감염 핫스팟이 되고 있다"면서 "안후이성의 경우 비교적 규모가 큰 쓰셴은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화이위안현 같은 소도시는 여전히 폭발적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지난 3월에 발생했던 사례와 비교해 이번 감염은 내륙과 소도시로 몰래 유입되는 사례가 새로운 추세를 보인다"면서 "이번에 감염이 확산하는 도시들은 의료 장비가 부족해 코로나19에 대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쑨춘란 국무원 부총리는 중국 내 감염이 다시 확산하자 지난 18∼19일 허베이 등 방역 현장을 시찰했다.
쑨 부총리는 "새로운 제9판 방역정책(6월28일 발표)은 방역을 완화하라는 것이 아니라 정확성을 요구한다"면서 "코로나19 예방과 (감염의) 빈틈을 막는 데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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