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예금, 3%중반만 돼도 '가입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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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으로 1·2금융권을 막론하고 고금리 예금이 나오고 있지만, 5대 시중은행의 경우 3% 중반대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정기예금이 줄줄이 시중에 나오고 있지만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상품은 우대 요건을 제외하고 3%대 중반이면 가입 유인이 높다고 평가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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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중반은 우대조건 살펴야
만기 짧은 상품일수록 인기 ↑
기준금리 인상으로 1·2금융권을 막론하고 고금리 예금이 나오고 있지만, 5대 시중은행의 경우 3% 중반대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높은 수준의 예금은 우대금리 요건을 채워야 하거나 가입 대상이 제한된 상품이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달 11일부터 판매 중인 ‘NH올원e예금’ 한도를 2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조원 한도로 나왔던 이 특판 예금은 만기까지 유지만 하면 연 3.4% 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출시 8일만에 90%가 소진된 상황으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정기예금이 줄줄이 시중에 나오고 있지만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상품은 우대 요건을 제외하고 3%대 중반이면 가입 유인이 높다고 평가되는 셈이다. 실제 우대 요건이 없는 정기예금 상품은 연 3% 초반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대표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각각 연 3.06%, 3.3%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은 3.2%, 우리은행의 ‘모이면 금리가 올라가는 예금’도 연 3.1~3.2% 수준이다.
연 3% 중반대 금리가 적용된 정기예금은 우대 조건이 붙는다. 우리은행의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은 연 3.6% 금리(1년 만기)가 제공되지만 최고 1%포인트(p)가 우대금리다. 우리은행 신규 가입자(1%p)거나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예·적금 미보유(0.4%p),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에 신규 가입(0.4%p)해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아름다운 정기예금’ 역시 최대 받을 수 있는 금리가 연 3.4%지만 우대금리 0.15%p가 포함됐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적금에 신규 가입하거나 1회용품 컵 보증금 제도 알고 실천하기 서약/비대면 신규/65세 이상 조건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한다. 앞서 이번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직전에는 3%대 초반 예금이 특판으로 나와 불티나게 팔린 바 있다. 이 달 초 3.2% 금리로 나온 ‘신한은행 S드림 예금(창업 40주년 감사)’은 5일만에 1조원이 완판됐고, 지난달 연 3%(1년 만기), 2조원 한도로 나왔던 우리은행 ‘2022년 우리 특판 정기예금’도 일주일여만에 전액 소진됐다.
금리 인상기인 만큼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상품은 더욱 인기를 끌었다. 케이뱅크가 이달 11일 선보인 ‘100일 정기예금’은 오픈 10분 만에 당일 한도 1000억원이 다 팔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계속 오르니 수억원을 예금에 넣는 고객들은 금리가 오를 때마다 해지·재가입을 반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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