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단체들 "전주시장 공약, 일방적이고 현실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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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민단체들이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과 정책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고 일방적이라며 공론화 과정을 밟으라고 요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를 비롯한 11개 도내 시민단체들은 2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전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작은 데다 사업 예산 부풀리기와 개발 중심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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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지역 시민단체들이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과 정책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고 일방적이라며 공론화 과정을 밟으라고 요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를 비롯한 11개 도내 시민단체들은 2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전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작은 데다 사업 예산 부풀리기와 개발 중심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 전주시장이 추진하겠다는 82개 사업, 15조9천여억원의 예산에는 정부 검토도 되지 않은 다수의 국비사업이 포함됐고 민간업체의 개발비용까지 포함됐다"며 "예산 부풀리기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공약 사업을 추진하려면 매년 5천억원의 전주시 재정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는 1천억원도 조달하기 어렵다"며 "합리적인 예산 규모와 조달 방법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또 "우 시장은 한옥마을 슬로시티 폐지 및 케이블카 설치, 호남제1문 지하차도 설치, 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조성 중단 등의 주요 사업을 공론화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공약의 철학과 방향에 이렇게 문제가 많은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직격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우 시장의 정책과 언행의 심각성에 주목한다"며 "공감과 합의, 참여와 소통의 정치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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