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한 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 권성동·장제원..사적 채용 논란에 '삐걱'

이재명 기자 2022. 7.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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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라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적 채용' 해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권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강릉 지인 아들의 대통령실 채용을 두고 "장제원(의원)한테 (대통령실에) 좀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다"며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 강릉촌놈이"라고 말한 것을 장 의원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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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형제' 장제원 지적하고 청년 민심 이반·尹정부 악영향 복합된 듯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뒤로 장제원 의원이 지나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 2022.7.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취재진의 ‘윤핵관’ 불화설에 대한 질문을 하자 손사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적채용 논란 게시글.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한 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라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적 채용' 해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권 원내대표가 논란을 키우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에서도 핵심인 장 의원이 위기감을 느끼고 수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성동 대행께 부탁드린다. 말씀이 무척 거칠다"며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권성동 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강릉 지인 아들의 대통령실 채용을 두고 "장제원(의원)한테 (대통령실에) 좀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다"며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 강릉촌놈이"라고 말한 것을 장 의원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20일 이른바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소위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러한 청년들이 역대 모든 정부의 별정직 채용 관례와 현행 법령에 따른 절차를 거쳐, 각 부서의 실무자 직급에 임용됐다"며 "초심으로 경청하겠다.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은 끊임없이 말씀드리겠다. 앞으로 국민의 우려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어디론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원전의 역할'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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