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급 차단 대비..EU, 회원국에 가스 사용 15% 감축안 제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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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연료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에 다음 달부터 회원국들의 천연가스 사용을 자발적으로 15%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해당 사안에 정통한 EU 외교관 3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11일부터 열흘 동안 유지보수 작업을 명목으로 가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들은 러시아가 이를 계기로 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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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연료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에 다음 달부터 회원국들의 천연가스 사용을 자발적으로 15%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해당 사안에 정통한 EU 외교관 3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해당 내용이 포함된 천연가스 감축 방안을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EU 외교관들에 따르면 '안전한 겨울을 위한 가스 절약' 계획에 따라서 냉난방 감소와 시장에 기반을 둔 조치를 포함한 방안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당 계획에는 상황이 악화하거나 자발적인 감축이 미흡한 경우 강제조치로 이어지는 트리거 조항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U는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충분한 가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과 관련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11일부터 열흘 동안 유지보수 작업을 명목으로 가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들은 러시아가 이를 계기로 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가스 공급이 중단된) 7월11일 이전의 공급량으로 가스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프롬은 이미 지난달 16일부터 가스관 설비 수리 지연을 이유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독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기존의 40% 수준으로 줄였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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