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정림1리, 우여곡절 끝 '박수근마을리'로 새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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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양구읍 정림1리가 주민투표 무산 등 우여곡절 끝에 '박수근마을리'로 이름을 바꿨다.
20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의회가 최근 관련 조례를 가결하면서 정림1리가 박수근마을리로 새 이름을 얻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명칭 변경계획을 세웠고, 군의회는 조례 개정과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마을 입구에는 새 이름을 새긴 표지석이 세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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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 양구읍 정림1리가 주민투표 무산 등 우여곡절 끝에 '박수근마을리'로 이름을 바꿨다.
20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의회가 최근 관련 조례를 가결하면서 정림1리가 박수근마을리로 새 이름을 얻었다.
39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정림1리는 박수근 화백이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마을로, 2002년 10월 박수근미술관이 개관한 뒤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최근에는 예술인촌이 조성돼 예술인들의 거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마을을 지나는 도로명도 '박수근로'로 지정했다.
이에 양구군은 지난해 9월 마을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마을회는 주민의 상당수가 군인과 그 가족들이어서 일찍 출근하는 특성상 투표율이 저조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이장과 반장들이 모든 세대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모았다.
조사 결과 주민 과반이 참여했고, 이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명칭 변경계획을 세웠고, 군의회는 조례 개정과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마을 입구에는 새 이름을 새긴 표지석이 세워지게 됐다.
양구군 관계자는 "국민 화백 박수근의 고향인 이 마을을 브랜드로 만들어 관광객을 모으겠다"며 "이를 통한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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