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직원이 하청 파업 현수막 훼손, 이후 '폭행' 주장..경찰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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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현수막을 훼손한 원청직원 40대 A씨가 하청 조합원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거제경찰서 아주지구대는 19일 대우조선 원청업체 직원인 A씨를 임의동행해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하청 조합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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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현수막을 훼손한 원청직원 40대 A씨가 하청 조합원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거제경찰서 아주지구대는 19일 대우조선 원청업체 직원인 A씨를 임의동행해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하청 조합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옥포조선소 서문 인근에 내걸린 현수막 17개를 칼로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해 혼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경찰에서 “회사사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하청노조로 추정되는 3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실랑이를 벌이던 중 밀쳐서 넘어졌는데 나를 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수막 훼손 경위와 함께 폭행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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