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에너지 사용량 관리 권한' 산업부서 서울시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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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건물 에너지 사용량 관리 권한을 서울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로 넘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연면적 3000㎡ 이상 중·대형 건물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 관리 권한에 따라 자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연면적 3000㎡ 이상 중‧대형건물의 에너지사용량 관리권한 서울시 이양은 매우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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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건물 에너지 사용량 관리 권한을 서울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로 넘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연면적 3000㎡ 이상 중·대형 건물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 관리 권한에 따라 자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시-산업부 에너지 효율혁신 협력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서울시와 산업부는 '에너지 효율 선진강국 대한민국과 스마트 에너지도시 서울 건설' 공동비전 달성을 위해 양자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서울 에너지소비 탑 100 건물 에너지 효율혁신'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기존의 서울시 대형 건축물에 '에너지 사용량 총량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에너지 다소비 130여개 건물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LG사이언스파크, KT클라우드, 한화커넥트, 한화호텔&리조트, 서강대, 삼성병원, 아산병원 등 협약에 참여한 서울시 대표 민간건물들은 면밀한 분석을 위해 에너지소비 데이터를 서울시에 적극 제공하고 서울시는 분석·평가를 맡게 된다.
산업부는 지자체별 실정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연면적 3000㎡ 이상 중‧대형건물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 관리 권한 이양과 제도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먼적 3000㎡ 이상 상업·공공건물 1만3000동을 대상으로 5년 주기로 면적당 에너지 소비량 개선 목표를 부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등에 대한 관리 권한을 얻게 됨에 따라 조례 등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서울소재 기업들과 민간 참여형 제도 정비와 확산 모델을 마련해 갈 예정이다.
서울시와 산업부는 '에너지 공공기관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보급'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발전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이 대학·N서울타워 등 서울시 주요 건물에 이엠에스(EMS), 신·재생에너지 등 스마트 에너지솔루션을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서울시에서만 연간 건물에너지소비의 15%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부도 관련 권한을 과감히 이양하는 등 아낌없는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선도 사례를 만들고, 향후 타 지자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연면적 3000㎡ 이상 중‧대형건물의 에너지사용량 관리권한 서울시 이양은 매우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화답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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