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국제카페리, 제한적 여객운항 재개..러 교민 30여명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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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항로 개설 후 코로나19로 인해 화물만 운송하던 국제카페리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간 상호 여객 운송이 20일 재개됐다.
동해항∼블라디보스토크항 출항 항로는 러시아 연방정부가 출입국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6월 14일부터 여객 수송이 재개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블라디보스토크항∼동해항 입항 항로가 재개되면서 상호 여객 운송이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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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제 민간교류·경제 활성화 기대..한·일 여객 재개도 준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작년 3월 항로 개설 후 코로나19로 인해 화물만 운송하던 국제카페리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간 상호 여객 운송이 20일 재개됐다.
국제항로 운항 재개 후 1년 5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이후 전국 항만 중 첫 여객 수송 재개라고 동해시는 밝혔다.
이스턴드림호는 지난 19일 러시아 현지 교민 등 30여 명을 태우고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20일 동해항에 입항했다.
동해항∼블라디보스토크항 출항 항로는 러시아 연방정부가 출입국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6월 14일부터 여객 수송이 재개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블라디보스토크항∼동해항 입항 항로가 재개되면서 상호 여객 운송이 정상화됐다.
앞서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간 동해항을 통해 여객 총 238명이 출국했다.
그동안 동해항 국제여객 수송은 정부의 항만 여객 입국 방역지침 미비로 불가능했다.
지난 3월 이후 강원도와 동해시,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연해주 한인회 등은 동해항 상황에 맞는 방역지침 마련을 정부 관련 부처 등에 지속해 요청해왔다.
지역구 국회의원실에서도 방역당국에 조속한 지침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동해시와 선사 측은 방역에 대한 우려와 오랜 공백 기간을 고려해 당분간은 수십 명 규모의 내국인 위주로 운송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인원수를 늘려가면서 외국인 입국 수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시는 한·러 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토대로 앞으로 한·일 항로 여객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최용봉 투자유치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전국 항만 최초로 여객 수송이 재개되는 만큼 준비 태세를 완벽히 할 생각"이라며 "국제 민간 교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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