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불만에" 연쇄 방화 30대..검찰, 징역 25년 구형

정유선 2022. 7.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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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향한 불만을 이유로 연쇄 방화를 저질러 1명을 사망케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2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30대 남성 하모씨의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하씨는 지난 4월 새벽 서울 영등포구에서 두 건물에 잇따라 불을 질러 60대 남성 1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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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등포 건물 잇따라 방화...60대 사망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울먹

[서울=뉴시스]정유선기자=지난 4월 건물 두 곳에 연쇄적으로 불을 질러 1명을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022. 4. 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사회를 향한 불만을 이유로 연쇄 방화를 저질러 1명을 사망케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2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30대 남성 하모씨의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하씨의 범행으로 발생한 피해를 고려해 중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씨는 최후진술에서 울먹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어리석은 행동으로 고귀한 생명이 허망하게 죽음에 이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유족과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평생 참회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하씨는 지난 4월 새벽 서울 영등포구에서 두 건물에 잇따라 불을 질러 60대 남성 1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방화에 나섰고, 피해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불이 난 건물 두 곳 모두 돈을 훔치기 위해 들어갔다가 "세상에 대한 불만 때문에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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