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 완만한 개선..글로벌 경기 하방위험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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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나,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향후 수출 회복세 제약 등 경기둔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세 속 주요국의 금리인상 가속화, 중국 성장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계속되고 글로벌 경기 하방위험이 더욱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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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수출 회복세 제약 등 경기둔화 우려"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정부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나,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향후 수출 회복세 제약 등 경기둔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세 속 주요국의 금리인상 가속화, 중국 성장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계속되고 글로벌 경기 하방위험이 더욱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회복의 기대감을 드러냈던 정부는 이달에도 내수는 '완만한 개선'을 진단했으나, 대외여건에 따른 하방 위험을 우려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추경호 부총리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면담했지만, 7월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할 것이라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했다"며 "이를 봐서는 해외적인 측면의 불안 요인들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서 지난달에 나타났던 '경기둔화 우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은 스탠스를 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5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소매판매는 감소했으나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증가했다.
5월 생산은 광공업 생산(이하 전년 동월 대비 7.3%↑), 서비스업 생산(7.5%↑)이 모두 늘며 전(全)산업 생산(7.1%↑)이 증가했다.
5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p)씩 상승했다.
이 과장은 "국내에서 나타난 실물지표의 경우 소폭 긍정적인 모습들이 나타났다"며 "수출도 지난달에는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6월 하순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밀렸던 수출들이 정상화되며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지표만으로는 지난달보다는 분명히 조금 개선됐다"며 "반면 해외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안 좋은 모습들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5월 지출은 설비투자(5.1%↑), 건설투자(전년 동월비 8.2%↑)는 증가했으나 소매판매(0.7%↓)는 감소했다.
6월 수출은 석유제품·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57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6월 22억8000만달러에서 올해 6월 26억2000만달러로 14.8% 늘었다.
6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9.4% 증가한 60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6월 경상수지는 무역적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5월보다 흑자폭이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 5월 경상수지(잠정)는 3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4만1000명 증가한 2847만8000명을 기록했다.
6월 중 실업자는 88만8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0만5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p)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세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6월 중 금융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주요국의 통화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국고채 금리와 환율은 상승했다.
이 과장은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 등 여러 하방 리스크들이 구체화되면서 유럽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미국도 다음주에 2분기 성장률이 나오겠지만 일각에서는 마이너스 성장률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에 대한 시각 자체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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