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영부인, 美관리들과 확대 회담..질 바이든과도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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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퍼스트레이디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를 개인적으로 만나고 미국 관리들과의 양자 회담에 참석했다고 CNN,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 관리들은 바이든 행정부와 소속 기관들이 미국이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정신적, 감정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지원을 제공하는지 등에 대해 돌아가면서 젤렌스카 여사에게 비공개 브리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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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 바이든 대통령, 해바라기 포함된 꽃다발 건네
미 관리들, 우크라 영부인에 미국 지원 계획 등 비공개 보고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의 퍼스트레이디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를 개인적으로 만나고 미국 관리들과의 양자 회담에 참석했다고 CNN,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여사와 젤렌스카 여사는 어머니의 날 우크라이나에서 첫 만남을 가진 데 이어 이번에는 백악관에서 다시 만났다.
미국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가능한 한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젤렌스카 여사가 검은색 SUV 차량에서 내리자, 그의 아내 바이든 여사와 함께 반기면서 우크라이나의 국화인 해바라기가 포함된 꽃다발을 건넸다.
두 영부인은 회담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 서로 포옹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여사는 "다시 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반가워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기자들이 회담장에 있는 동안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CNN은 백악관을 인용해 두 영부인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앞으로 수년간 느낄 러시아 전쟁의 중대한 인간적 영향에 대처해야 하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을 위해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적 원조를 통해 고통을 계속 완화할 수 있는 방법과 전쟁 범죄 및 기타 잔학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카 여사는 바이든 여사와 백악관 블루룸에서 먼저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 대사, 이소벨 콜먼 미 국제개발처 차장,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 비벡 무르티 미 보건총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양자회담을 가졌다.
미 관리들은 바이든 행정부와 소속 기관들이 미국이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정신적, 감정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지원을 제공하는지 등에 대해 돌아가면서 젤렌스카 여사에게 비공개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라스 엠호프도 참석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 러시아로부터의 자유를 위해 싸운 우크라이나 국민의 공로를 인정받아 인권상을 받았다. 반체제 인권상은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 재단이 수여했다.
젤렌스카는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모든 우크라이나 남녀의 이름으로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 18일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사만다 파워 미 국제개발처장과 회담한 후 이루어졌다. 그는 20일 미 의사당 강당에서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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