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GM 창원·부평2공장 가동 중단..주요 부품사 납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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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과 부평2 공장이 주요 부품사인 이래AMS의 납품 거부로 가동을 중단했다.
한국지엠은 이래AMS를 상대로 납품 이행 가처분 신청까지 냈지만 패소해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창원, 부평2공장이 지난주초부터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창원 및 부평2 공장 가동 중단으로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기겠다는 한국지엠의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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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신청도 패소 장기화 가능성도.."해결 위해 이래AMS와 논의중"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한국지엠 창원과 부평2 공장이 주요 부품사인 이래AMS의 납품 거부로 가동을 중단했다.
이래AMS는 부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부품 공급을 거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래AMS를 상대로 납품 이행 가처분 신청까지 냈지만 패소해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창원, 부평2공장이 지난주초부터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창원, 부평2공장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및 부평2 공장 가동 중단으로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기겠다는 한국지엠의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지엠은 8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창원공장은 스파크를 3만여대, 부평2공장은 말리브와 트랙스를 4만여대 생산했다.
1984년 설립한 이래AMS는 구동장치, 제동 및 조향장치, 자율주행시스템, 전기차제어장치 등 자동차 주요 핵심 부품 및 모듈을 생산하는 중견 부품업체다. 한국지엠에 자동차용 발전기, 캘리퍼, 브레이크 실린더 등 주요 부품을 납품해 왔다.
한국지엠을 비롯해 현대차, 기아, 쌍용차, 르노코리아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물론, 미국과 중국에도 사업장을 둬 폭스바겐과 포르쉐, 마세라티, BYD 등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납품을 거부 당한 한국지엠은 이래AMS를 상대로 법원에 납품을 요구하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주 말께 패소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단가 인상 관련 합의가 이뤄지지 전에는 이래AMS 납품 거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은 노사의 임금 단체협약 교섭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조 측은 지난 19일 열린 8차 임단협 교섭에서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납품거부를 당해 조합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충분한 대책과 해결을 요구한다"며 이번주 교섭을 중단했다.
한국지엠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래AMS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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