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예람 중사 부대 여 부사관 변사 포렌식 조사..'윤 일병' 맡은 국과수가

이승륜 기자 2022. 7. 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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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예람 중사가 소속한 부대에서 또다시 여군 부사관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사건의 조사를 과거 '윤 일병' 사인을 조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맡기로 했다.

20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19일 충남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하사의 사인 조사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맡는다.

전날 A 하사 사건 현장 감식 때도 공군 수사단과 대전지검 서산지청, 충남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등 민간 기관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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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예람 중사가 소속한 부대에서 또다시 여군 부사관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사건의 조사를 과거 ‘윤 일병’ 사인을 조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맡기로 했다.

20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19일 충남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하사의 사인 조사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맡는다. 애초 군 당국은 A 하사 휴대전화 컴퓨터 등의 포렌식을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 맡기려 했으나 유족 요청에 따라 이 작업을 국과수에 맡기기로 했다.


앞서 A 하사는 지난 19일 오전 8시20분께 20전투비행단 내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포렌식을 통해 군, 경찰 등은 A 하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업무 직장 등 관련성 여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임관한 지 1년여째인 A 하사는 10대 시절 군인 양성 학교에 재학해 군 문화나 분위기가 낯설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A 하사가 졸업한 학교는 상관의 성추행 등으로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의 모교이다.

과거에도 민간 국과수가 국방과학수사연구소 대신 군 사건을 맡은 적이 있다. 2014년 국방과학수사연구소가 윤 일병의 사망 원인을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판정해 논란이 일자 재판 과정에서 국과수가 감정한 ‘다발성 좌상에 의한 쇼크’가 사인을 제시됐다. 이달부터 군인 사망 범죄는 민간 사법기관에서 이관 조사한다. 군 주도로 사건의 범죄 관련 여부를 판단해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경찰이 사건을 맡는 식이다.

전날 A 하사 사건 현장 감식 때도 공군 수사단과 대전지검 서산지청, 충남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등 민간 기관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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