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방지 등급 하락에..외교부 "매우 아쉬워. 더 적극 노력"

김민정 기자 2022. 7. 20.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는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 어제(19일) 발표한 '2022년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한국을 2등급으로 분류한 데 대해 "매우 아쉽다"고 오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고서 결과는 우리나라의 인신매매 방지 노력이 약화했거나 관련 인권 상황이 악화했다는 의미가 아니"라며 "지난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가 기간 중 전년 대비 지속적인 개선 여부에 중점을 두고 평가된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미 국무부가 현지시간 어제(19일) 발표한 '2022년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한국을 2등급으로 분류한 데 대해 "매우 아쉽다"고 오늘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간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우리 정부로서는 금번 등급 조정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인신매매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고서 결과는 우리나라의 인신매매 방지 노력이 약화했거나 관련 인권 상황이 악화했다는 의미가 아니"라며 "지난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가 기간 중 전년 대비 지속적인 개선 여부에 중점을 두고 평가된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이 있으면 관계부처와 협의해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관련 근거 자료를 제출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미 국무부가 각국 정부, 비정부기구, 언론 등을 통해 입수된 정보를 자체적으로 분석·평가한 결과입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구체 권고 사항으로 ▲인신매매 사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및 기소 노력 ▲피해자 식별·보호 강화 ▲이주 선원 근로조건 개선 ▲법 집행 담당관 등 관계 공무원 대상 교육·훈련 강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