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5G 시대 선점.."컴퓨팅 효율성 10배 향상"

기사내용 요약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 개최…5.5G, 10Gbps 속도 제공
IoT 시장 성장 빨라질 듯…로봇-사람 협업으로 수요 증가 기대

[서울=뉴시스] 화웨이가 지난 18일 중국 선전에서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에서 차세대 5G 기술과 향후 5년~10년 간의 산업 혁신 로드맵에 대해 소개했다.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화웨이 제공) 2022.7.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화웨이가 차세대 5G 기술로의 진입을 본격화 한다. 5.5G라고 명명하는 차세대 5G 기술을 앞세워 한층 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지난 18일 중국 선전에서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혁신, 5.5G 시대를 밝히다’를 주제로 향후 5~10년간의 산업 혁신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5.5G는 화웨이가 2020년 제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최초로 제시한 개념이다.

왕 의장은 "오는 2025년에는 매우 다양하고 상당한 규모의 네트워크 서비스 요구사항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새로 개발되는 디지털 기술은 디지털 세계에 실시간으로 매력적이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며, 점진적으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10GbPS 네트워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기업 생산 공정에 적용되고 5.5G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복잡한 시나리오에서 로봇과 사람 간 협업으로 차세대 산업 현장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도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화웨이가 제시한 5.5G는 다중입출력(MIMO) 기술로 10Gbps 속도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분산 컴퓨팅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을 지원해, 칩 설계와 완전한 P2P(peer-to-peer) 상호연결 아키텍처로 컴퓨팅 효율성을 10배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왕 의장은 ‘넷(Net)5.5G’를 최초로 제안했다. 이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IP 네트워크의 발전을 정의한 개념이다.

그는 "기업들은 더 낮은 비용으로 더 우수한 민첩성과 유연성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의 컴퓨팅 능력을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IPv6) 기반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화웨이가 넷5.5G를 제안한 이유"라고 말했다.

왕 의장은 "업계는 5.5G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정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더 많은 활용 사례를 만들고, 디지털 지능형 전환을 가속해 번창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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