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 행안위 포기 보도 회동선 얘기없어..굉장히 어려워"

한상희 기자,김유승 기자 2022. 7. 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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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원 구성 협상과 관련, "공개석상에서 다 말할 수 없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한쪽은 포기하면서 다른 조건을 부과해 제시하고 있어서 타결이 참 쉽지가 않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협상이 아직 난항을 겪고 있다"며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만 실시하기로 했고,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선 내일(21일)까지 협상을 완료하기로 했는데 아직 민주당 입장이나 저희 입장에서 변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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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행안·과방위 모두 달라고 요구중..타결 쉽지않아"
"당정 지지율 하락에 각종 논란, 다 제 부덕 소치"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원전의 역할'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김유승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원 구성 협상과 관련, "공개석상에서 다 말할 수 없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한쪽은 포기하면서 다른 조건을 부과해 제시하고 있어서 타결이 참 쉽지가 않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협상이 아직 난항을 겪고 있다"며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만 실시하기로 했고,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선 내일(21일)까지 협상을 완료하기로 했는데 아직 민주당 입장이나 저희 입장에서 변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민주당발 언론에서는 민주당이 행정안전위원회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회동에서는 아직 그런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어서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막판 쟁점으로 부상한 행안위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전통적으로 행안위와 과방위는 여당이 담당을 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두 개 상임위 모두를 야당이 맡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유는 경찰 통제 위해 행안위가 필요하고 우리당 방송장악을 저지위해 과방위가 필요하다 얘기하고 있는데 위원장이 자리를 맡는다고 해서그걸 막을 수 있는 건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당은 여러차례 말했지만 방송 장악할 의사도 능력도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행안위 과방위 중 둘 중 하나 선택권을 주고 민주당이 필요한 거 가져가라 나머지 하나는 우리가 차지하겠다'고까지 양보했음에도 민주당은 둘다를 달라고 계속 요구하는 중이다. 그 바람에 협상 타결이 안된다 말 드린다"고 책임을 민주당에 넘겼다.

또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인권 대사를 지명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5년 동안에 내내 공석으로 두었던 자리"라며 "정무수석을 통해서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국회에서 빨리 선임해달라고 요청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많이 변화한 분야가 외교안보"라며 "한미동맹강화 다자외교 무엇보다 굴종적 대북정책을 바로잡고 인권이란 인류 보편 가치를 세우는데 지금 정부와 당이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귀순어부 북송 동영상을 언급하면서 "억지로 끌려가는 모습,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최후 저항하는 모습을 역력히 다 봤을 것"이라며 "귀순 자필 진술서가 검찰에 제출됐다는데 귀순의사를 밝힌 탈북자를 북송한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권 변호사로 홍보해 대통령 당선된 분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 이런 문 대통령에게 인권은 한낱 장식품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5년간 어떤 이유로 인권을 내팽개쳤는지 묻는 국민에게 오히려 북풍몰이한다고 뒤집어씌웠다"면서 "민주당이 인권 가치 앞에 떳떳하면 강제북송 사건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하고 북한인권재단 이사 선임에 저희 당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근 당내 상황에 대해 "지지율이 당도 정부도 하락하고 있고 각종 논란으로 우려하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중"이라며 "다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언제든 마음과 귀를 열겠다. 당내 발전방안 지지율 제고 방안, 통합 방안이 있으면 언제든 제게 고견 들려달라"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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