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거제 방문에도 싸늘..금속노조 강대강 대결에 긴장 고조

2022. 7.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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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작업장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데요. 정부의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 속에서 금속노조는 오늘(20일) 총파업을 단행하겠다며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경찰청장 후보자와 함께 현장을 둘러본 행안부 장관은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0만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서울역과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벌이겠다며 강대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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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 작업장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데요. 정부의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 속에서 금속노조는 오늘(20일) 총파업을 단행하겠다며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0만 톤 초대형 원유운반선으로 들어가는 1도크 입구에 하청노조 수십 명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하청 노동자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배 안으로 들어가면 7명의 노조원이 28일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청지회 부지부장은 1m 크기의 철제구조물 속에 자신을 가두고 시너 2통을 소지한 채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최안 /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 부지회 - "그동안 빼앗겼던 임금 원상회복하고 하청노동자도 노동조합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기를 원합니다. "

정부의 담화가 발표된 후 장관들이 현장을 찾았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하청지회를 범죄자 취급하며 협상이 아닌 통보를 위한 방문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형수 /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 "더 이상 폭력적으로 사태를 마무리하려고 하는 정부가 산업은행에 대화로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조속히 촉구하기를 부탁하겠습니다."

경찰청장 후보자와 함께 현장을 둘러본 행안부 장관은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공권력 투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희생이나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0만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서울역과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벌이겠다며 강대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4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희망버스들이 거제로 집결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vj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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