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權 겨냥? "지지율 하락·국정동력 약화..특단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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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당 지지율이 동반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혁신 24 새로운 미래'(새미래)를 마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최근 당내 일각에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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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불법파업, 엄정 규율확립..욕먹더라도 총대 메야"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당 지지율이 동반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혁신 24 새로운 미래'(새미래)를 마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최근 당내 일각에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당내 여러 어려운 사정 때문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 아니냐"면서 "지지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국정동력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위기감을 스스로 느끼면서 뭔가 달라지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숙제 중의 하나라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 대행 체제를 포함한 '지도체제 정비'가 시급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최근 안정적 지도부 구성 등을 이유로 들어 '권성동 원톱 체제'에 대해 연일 비판을 가하고 있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 징계 이후 상황을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로 해석하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하루빨리 안정적 리더십을 세워서 당의 분란을 조기에 수습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른 오전 열린 새미래 3차 모임에는 총 56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약 40명 안팎이 참석했던 지난 1, 2차 모임 때보다 인원이 늘었다. 국민의힘 전체 의석수 115석의 절반이 자리한 셈이다.
이날 모임은 이명박(MB)정부 때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지낸 박재완 전 장관이 경제위기 극복을 주제로 강연했다.
토론과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이 화두에 올랐다.
정우택 의원은 "강성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성장잠재력을 저해하는 가장 근본요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에 박 전 장관도 "불법 폭력과 파업 점거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 엄정하게 규율을 확립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동조의 뜻을 밝혔다. 박 전 장관은 MB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도 지냈다.
이어 정 의원이 '정부가 어떤 조치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 묻자 박 전 장관은 "계속 저항과 부작용, 비판을 두려워하고 좋은 게 좋다는 쪽으로 가면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며 "누군가 욕을 먹더라도 총대를 메야 한다"고 답했다.
새미래는 오는 27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윤석열 정부의 통일 정책과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달 24일 5차 세미나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초청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에 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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