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대회 복귀하는 北.. "중단 없는 체육 발전이 당의 뜻"

이창규 기자 2022. 7. 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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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체육 과학화를 통해 선수들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북한 선수단이 내년 9월 열리는 중국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고자 하는 모습이란 해석이 나온다.

북한이 체육 선수들의 기술 향상을 강조하는 건 내년부터 참가할 수 있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게임이 내년으로 연기돼 북한이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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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감독·선수들, 어떤 조건서도 책임·역할 다해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 4월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계기로 개최한 만경대상체육경기대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체육 과학화를 통해 선수들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북한 선수단이 내년 9월 열리는 중국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고자 하는 모습이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체육단 선수들의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체육 과학화와 체육단 일꾼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4월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계기 만경대상체육경기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한 '평양 체육단'을 소개하며 훈련 계획을 강화하고 감독들이 교수훈련 과학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각급 체육단 일꾼들은 나라의 체육을 중단 없이 발전시킬 데 대한 당의 뜻을 심장에 새기고 감독, 선수들이 어떤 조건에서도 훈련계획을 멈춤 없이 집행해나가도록 떠밀어 주는 데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체육 선수들의 기술 향상을 강조하는 건 내년부터 참가할 수 있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작년 일본 도쿄올림픽에 불참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무단 불참'을 이유로 올해 말까지 북한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그 때문에 북한은 올해 초 열린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었다.

북한은 당초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참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게임이 내년으로 연기돼 북한이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북한은 중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서라도 내년 아시안게임 참가가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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