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6402명 확진, 1주전 1.9배..요양병원 접촉면회 금지(종합)
위중증 병상가동률 16.4%..4차접종 7만명 늘어 전국민 접종률 9.4%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640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7만6765명 이후 84일 만에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893만7971명이 됐다.
일주일 전인 13일 4만252명보다 3만6150명(89.8%) 늘어 지난 4일부터 17일째 '주간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 현상을 이어갔다. 2주전인 6일의 1만9360명보다 5만7042명(294.6%) 증가했고, 3주일 전인 6월 29일 1만454명보다는 6만5948명(630.8%)이나 폭증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요양병원·시설 접촉 면회를 다시 금지하고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6차 유행 방역대책을 내놓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13일 방역 및 의료 대응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상황"이라며 "정점 시기 확진자도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유입 187일만에 400명대…수도권 비중 56.4%
3주째 이어지는 더블링으로 1주일마다 2배→4배→8배 식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주 평일 기준 확진자 4만명대 안팎에서 이번 주에는 8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다음 주에는 15만~16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날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7만5973명, 해외유입은 42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1월 14일 406명 이후 187일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최근 한 달 매주 수요일(화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수는 '6월 22일 8978명→ 6월 29일 1만454명→7월 6일 1만9360명→7월 13일 4만252명→7월 20일 7만6402명으로 변화했다.
최근 2주일간(7월 7일~20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1만8502→1만9306→2만271→2만397→1만2681→3만7360→4만252→3만9183→3만8867→4만1306→4만338→2만6299→7만3582→76402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만8309→1만9115→2만51→2만148→1만2506→3만7090→3만9862→3만8848→3만8606→4만1021→4만33→2만5980→7만3231→7만5973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4만2831명(서울 1만7189명, 경기 2만1318명, 인천 4324명)으로 전국 56.4%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만3142명으로 43.6% 비중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7만6402명(해외 429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만7189명(해외 10명), 부산 4407명(해외 6명), 대구 2557명(해외 16명), 인천 4324명(해외 88명), 광주 1694명(해외 29명), 대전 2028명(해외 31명), 울산 2100명(해외 6명), 세종 504명(해외 18명), 경기 2만1318명(해외 44명), 강원 2186명(해외 18명), 충북 2187명(해외 23명), 충남 2845명(해외 20명), 전북 2179명(해외 21명), 전남 1593명(해외 11명), 경북 3112명(해외 37명), 경남 3824명(해외 22명), 제주 1926명(해외 14명), 검역 15명이다.
◇위중증 환자 96명, 이틀째 90명대…사망 12명
입원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96명으로, 이틀째 9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19일) 91명에서 5명 증가했다. 최근 1주일(7월 14일~20일) 동안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77.6명이다.
최근 2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56→62→61→67→71→74→67→69→65→70→71→81→91→96명' 순으로 변화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12명 늘어 누적 2만4777명이 됐다. 전날과 동일하다. 최근 1주일간(7월 14일~20일) 97명의 확진자가 사망해 1주 일평균 사망자는 13.9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104일째 0.13%다.
최근 2주일간 사망 추이는 '10→12→19→19→18→7→12→16→16→16→14→11→12→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 16.4%…4차 접종 7만2666명 증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699병상이다. 전날(19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6.4%, 준중증 병상 31.7%, 중등증병상 25.1%로 나타났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20일 0시 기준 26만9177명이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7만4341명이며, 그중 수도권 4만1262명, 비수도권은 3만3079명이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1일 1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집중관리군은 1만101명이다.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진료기관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전국에 1만308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492개소다.
4차 접종자는 하루 동안 7만2666명 늘었다. 지난 18일부터 모든 50대 등으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결과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0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 442명, 2차 접종자 411명, 3차 접종자 3887명, 4차 접종자 7만2666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1차 접종자는 4507만7889명, 2차 접종자는 4464만2525명, 3차 접종자 3341만8182명, 4차 접종자는 482만4234명이 됐다. 현재까지 3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 대비 65.1%이다. 18세 이상 기준은 74.8였다. 4차 접종은 전체 인구 대비 9.4%, 18세 이상 성인인구 대비 10.9%가 맞았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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