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기사'와 싸우는 홍준표 대구시장

박성원 2022. 7. 20.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합뉴스의 '못된 기사'에 대응해 통신 구독료 납부를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고 20일 알렸다.

앞서 '연합뉴스'는 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과잉의전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이후 20일 오전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억원 가까이 내는 연합뉴스 통신 구독료 납부를 취소한다고 전격적으로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보지도 않는 '연합뉴스' 구독료 납부는 세금 낭비"

19일 연합뉴스 '과잉의전 ' 관련 기사에 반박하는 홍준표 시장 / 홍준표 페이브북 갈무리

20일 오전 연합뉴스 구독료 납부를 취소한다고 알리는 홍준표 시장 / 홍준표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합뉴스의 ‘못된 기사’에 대응해 통신 구독료 납부를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고 20일 알렸다.

앞서 ‘연합뉴스’는 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과잉의전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홍 시장 취임 후 별도의 전용석을 마련해 구내식당을 이용하면서 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출근길 청사 앞 1인 시위를 막는 등 과도한 의전이 집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도 즉각 기사에 반박하는 설명자료를 통해 "기사 내용처럼 좌석수 20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하다. 홍 시장이 식당을 이용하는 시간대는 직원들의 식사가 끝나가는 12시 30분 경으로 구내 식당 빈자리가 많은 시간이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참 못된 기사가 떴네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홍 시장은 "참 어이가 없다"며 "시정개혁에 불만이 있으면 그걸 정면으로 비판 해야지 되지도 않는 가십성 기사로 흠집이나 내 볼려는 참 못된 심보"라고 19일 지적했다.

이어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컴퓨터로 보지도 않는 (연합뉴스) 통신 구독료를 전국 지자체 마다 한 해 수천만원씩 거두어 가는 것은 올바른 처사 인가요?, 그것부터 한번 따져 봅시다"고 말했다.

이후 20일 오전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억원 가까이 내는 연합뉴스 통신 구독료 납부를 취소한다고 전격적으로 알렸다.

홍 시장은 "스마트폰 뉴스 시대에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늘 해오던 관성으로 전국 지자체가 구독료를 TV 시청료처럼 강제 징수 당하는 느낌"이라며 "국가기간 통신망으로 기능이 회복되면 재구독 여부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