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송악산 정상 출입제한 5년 연장..백약이오름도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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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 보전을 위해 탐방객 출입을 제한한 송악산 정상부의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시행이 5년간 추가 연장된다.
제주도는 송악산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2027년 7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백약이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도 2년 연장돼 2024년 7월 말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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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오름 보전을 위해 탐방객 출입을 제한한 송악산 정상부의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시행이 5년간 추가 연장된다.
제주도는 송악산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2027년 7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 3∼6월 제주참여환경연대 등과 공동으로 송악산 출입제한 구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정상 분화구 능선에 훼손된 송이층 식생 회복을 위해 출입제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화산 분석이라고도 부르는 송이층은 현무암질의 얇은 화산 분출물이다.
그간 송악산 정상부는 많은 탐방객의 방문으로 훼손이 심각해졌다.
이에 따라 도는 2015년 8월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자연휴식년제를 적용한 후에도 식생 회복이 늦어지자 2022년 7월 말까지 출입제한을 추가로 연장한 바 있다.
정상을 제외한 송악산 등산로는 출입이 가능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백약이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도 2년 연장돼 2024년 7월 말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진행된다.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면서 암반이 노출되는 등 훼손돼 2020년 8월부터 출입이 제한됐다.
제주에는 이외에도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 용눈이오름 등 4개 오름에서 출입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자연휴식년제는 자연환경보전법과 제주도 자연환경관리조례, 제주도 오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오름 훼손을 방지하고 보전 관리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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