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외환 협력 논의 이튿날..원·달러 환율 1300원대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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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해 1300원대에서 개장했다.
한·미 재무장관이 만나 필요 시 미 재무부가 외화 유동성 공급 장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합의 내용을 발표한 이튿날 외환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30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나 6년 만에 열린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필요 시 외화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외환시장 협력에 나설 수 있다는 합의 사안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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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원 내린 1307원 거래 시작해 하락폭 키워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해 1300원대에서 개장했다. 한·미 재무장관이 만나 필요 시 미 재무부가 외화 유동성 공급 장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합의 내용을 발표한 이튿날 외환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30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3분 현재는 이보다 하락폭을 키워 8.4원 내린 달러당 13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특히나 6년 만에 열린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필요 시 외화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외환시장 협력에 나설 수 있다는 합의 사안을 함께 발표했다. ‘통화 스와프’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이 이뤄지진 않았으나,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시장 안정화 재료로 작용한 모습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20원을 돌파하는 등 13년2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로화·엔화 등 주요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영향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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