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외환 협력 논의 이튿날..원·달러 환율 1300원대 하락 출발

세종=박소정 기자 2022. 7. 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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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해 1300원대에서 개장했다.

한·미 재무장관이 만나 필요 시 미 재무부가 외화 유동성 공급 장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합의 내용을 발표한 이튿날 외환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30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나 6년 만에 열린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필요 시 외화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외환시장 협력에 나설 수 있다는 합의 사안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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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미 재무장관회의..외환시장 안정세
6.4원 내린 1307원 거래 시작해 하락폭 키워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해 1300원대에서 개장했다. 한·미 재무장관이 만나 필요 시 미 재무부가 외화 유동성 공급 장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합의 내용을 발표한 이튿날 외환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30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3분 현재는 이보다 하락폭을 키워 8.4원 내린 달러당 13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재닛 옐런 미국재무장관과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식만찬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특히나 6년 만에 열린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필요 시 외화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외환시장 협력에 나설 수 있다는 합의 사안을 함께 발표했다. ‘통화 스와프’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이 이뤄지진 않았으나,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시장 안정화 재료로 작용한 모습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20원을 돌파하는 등 13년2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로화·엔화 등 주요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영향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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