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특단 대책 필요 상황".. 6개월 직대 체제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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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이 '6개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여러가지 해야할 숙제 중' 하나라고 칭하며 지도체제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재차 내비쳤다.
김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6개월 직무대행 체제로는 위기 극복이 어렵다'는 견해가 있다는 질의에 "당내 어려운 사정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상황이다"며 "지지율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국정 동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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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단 대책 필요한 상황.. 해야 할 숙제로 이해해 달라"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현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이 ‘6개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여러가지 해야할 숙제 중’ 하나라고 칭하며 지도체제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재차 내비쳤다. 김 의원이 주도한 공부모임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56명이 자리했다.
김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6개월 직무대행 체제로는 위기 극복이 어렵다’는 견해가 있다는 질의에 “당내 어려운 사정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상황이다”며 “지지율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국정 동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절박한 위기감을 스스로 느끼고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는 시각이 필요하다. 그런차원에서 해야 할 숙제 중 하나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KBS 라디오에 출연해 “6개월 기간 동안 당이 비상 체제 혹은 임시체제로 가고 있는 것이 과연 정국 운영에서 적합한 것이냐, 특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떨어지고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마당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임시체제로 가는 것이 과연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바람직한 것이냐 하는 그런 위기감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 내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겸하고 있는 ‘원톱’ 체제 상황에 대해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장제원 의원 역시 ‘조기전대’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관심은 이날 김 의원 주도로 모인 ‘새미래’ 공부모임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 56명이 자리했다.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고 이날로 2회째인 김 의원의 공부모임에 적지 않은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다른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모임에 참석치 않았고, 장제원 의원도 불참했다.
김 의원은 전날 ‘김기현·장제원’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 김장철이 아니다”는 말로 장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이 선진국형 신분사회로 진화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 선진국형이라는 말은 좋은 의미가 아니다”며 “역동적으로 신분 이동이 일어나 지 않으면서 활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한계기업이라고 빚으로 이자도 못갚는 기업을 좀비기업이라고 하는데 대기업은 변화가 없지만 중소기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정책 여력이 제한적이다. 재정건전성이 문제다. 지난 정부 때 만성적자로 반전됐고 코로나 때문에 불을 끄기 위해 그렇게 됐다. 선진비기축통화국들은 국가부채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는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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