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간 한번도 안싸운 부부 "매일 밤 키스, 그리고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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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세 부부가 결혼 생활 80년 가까이 한 번도 싸우지 않은 비결을 공개했다.
부부는 매일 잠자기 전 키스를 나누고 의견 대립이 있을 때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부부는 티격태격 다툰 적은 있을지 몰라도 단 한 번도 싸운 적은 없다고 밝혔다.
말리코트는 "가끔 의견이 다를 때에도 우리는 서로를 비난하지 않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했다"며 "한두 시간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오해가 논쟁으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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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세 부부가 결혼 생활 80년 가까이 한 번도 싸우지 않은 비결을 공개했다. 부부는 매일 잠자기 전 키스를 나누고 의견 대립이 있을 때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오하이오주 해밀턴에 사는 남편 하버트 말리코트(99)와 아내 준 네이피어(100) 부부의 금실 비결을 보도했다.
백년가약을 맺고 79년이 흐르는 동안 말리코트와 준은 매일 서로에게 반하고 있다고 했다. 부부는 티격태격 다툰 적은 있을지 몰라도 단 한 번도 싸운 적은 없다고 밝혔다.
부부는 그 비결로 두 가지 원칙을 꼽았다. 하나는 키스하고 잠드는 것, 다른 하나는 충돌이 있을 때 바로 대화를 나누는 대신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말리코트는 "가끔 의견이 다를 때에도 우리는 서로를 비난하지 않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했다"며 "한두 시간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오해가 논쟁으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준은 "우리는 키스가 없으면 잠에 들지 않는다"며 "항상 그랬다"고 말했다.
부부의 딸 조 말리코트(70)는 "두 사람 사이에서 심한 말이 오가는 걸 듣지 못했다"며 "부모님에겐 일상이 데이트"라고 밝혔다.
부부는 1941년 9월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 말리코트는 자신을 향해 웃는 준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말리코트는 "아내의 미소로 모든 게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2020년 1월 뇌졸중에 걸려 말을 거의 하지 못하는 준은 "난 그냥 남편에게 빠졌어"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일주일 뒤 이들은 같은 장소에서 첫키스를 나눴다.
그러나 이듬해 말리코트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말리코트는 준을 뒤로 하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내려앉았다. 말리코트는 준에게 청혼을 했고 1943년 6월 8일 이들은 처음 만났던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945년 전쟁이 끝나자 말리코트는 마침내 준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말리코트는 자신을 기다리던 아내를 떠올리며 "아름다운 소녀가 거기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곧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자녀 3명도 낳아 길렀다.
이달 100번째 생일을 함께 맞는 부부는 지난 15일 교회에서 가족과 함께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손자 7명과 증손자 11명을 포함해 가족 수십명과 친한 친구들이 모였다.
말리코트는 "우리는 멋진 삶을 살았다"며 "준과 함께 하면서 삶은 항상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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