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직격탄 맞은 휴대폰, 출하량 9%↓..삼성 1위에도 우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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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발표한 잠정 집계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 때문이라고 카날리스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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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발표한 잠정 집계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 때문이라고 카날리스는 분석했다. 3분기 암울한 전망을 예고하는 것이다.
토비 주(Toby Zhu) 카날리스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전체 스마트폰 공급망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부품공급과 비용 압박이 완화되고 있지만, 일부 신흥 시장의 수입법 강화, 통관 절차로 선적이 지연되는 등 물류와 생산에서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작년에 수요가 억눌렸던 것과 달리 올해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제조사들은 지속적인 재고 및 공급 상태 모니터링, 협력사와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p(포인트) 오른 수치다. 앞서 1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보다 2%p 상승한 24%의 점유율로 1위였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가 보급형 A시리즈 공급을 강화한 덕분에 높은 출하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분기 애플은 전년 대비 3%p 오른 17%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아이폰13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우려와는 달리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카날리스는 분석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콘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반도체 부족 등 공급망 차질로 2분기 매출이 최대 80억달러(약 10조5000억원)가량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3~5위를 차지한 중국 업체 샤오미(14%), 오포(10%), 비보(9%)는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업체별 점유율 변동은 샤오미 17%→14%, 오포 11%→10%, 비보 10%→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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